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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

전원주택 짓지 말고 사세요. 인건비, 자재비 감당 안 돼요. 단독주택 좋은 집 찾아서 싸게 사는 방법을 알려드릴께요.(전원주택, 시골집매매, 전원주택매매, 집짓기, 단독주택)

by 어나더마인드 [Another Mind] 2023.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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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나더 마인드입니다.
전원생활을 시작하기 위해서,
전원주택을 사야 할지? 직접 건축해야 할지 모르겠다고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미친 듯이 오르는 건축 자재비와 인건비 때문에 지금 집을 건축한다는 건 굉장히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어요. 전원주택은 아파트와 다르게 집값이 오르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투자를 과도하게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집 짓는 것보다는 좋은 집을 잘 골라서 구매하는 것이 훨씬 이득이에요.
물론 쓰레기 같은 집을 잘 못 선택해서 구입한다면, 인생은 결코 행복하지 않을 거예요.
전원생활을 10년 정도하다 보니까 전원주택을 선택할 때 정말로 중요하게 체크해야 할 것들이 있는데 정작 구매하시는 분들은 잘 모르시거나 관계자가 말해주는 얘기만 믿고 계약을 하시고 땅을 치며 후회하는 분들이 주변에 아주아주 많더라고요. 본인의 선택이겠지만 내용을 하나하나 잘 참고하신다면 좋은 집을 선택하는 것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자 그럼 이제부터 ‘잘 지은 집을 고르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1. 물 공급을 확인
집에 상수도가 인입되어 있어야 걱정 없이 살 수 있어요. 만약에 지하수를 쓰는 집이라면 저라면 안 사요.
그 이유는 지하수는 오염의 문제가 있어서 불안하고, 예측하기 힘든 수량 때문에 정작 물이 필요할 때 불이 부족해서 물이 단수가 되는 경우가 짜증 나게 많아요. 마음 놓고 물을 쓰기가 힘들어요. 그리고 정수기도 일반 정수기 설치가 안 되고 지하수 전용 정수기를 써야 하는데 상품 종류가 많지 않아서 마음에 들지 않는 상품을 사야 하는 경우가 생기죠. 그렇기 때문에 상수도 인입이 전원생활에서는 정말 중요한 요소에요. 지하수 안 써본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데 한번 써 보세요. 욕 나와요. 물에서 흙 나오고 그나마 나오던 물이 안 오는 날이면, 샤워뿐만 아니라 화장실 물도 못 내리고, 밥도 못 해먹어요.

 

 

 2. 전원주택의 위치

집 앞에 큰 도로가 있거나 경사가 심하다면, 살기 힘든 곳이에요. 집 앞에 도로를 지나다니는 차가 내뿜는 매연과 먼지 때문에 365일 미세먼지가 최고 높음 수준이고, 밤 낮 없이 도로를 달리는 차량들의 소음이 있어요. 그리고 차량을 운행할 때도 집에서 도로로 들어갈 때나, 도로에서 집으로 들어올 때 바로 도로와 연결된 곳이면 도로를 달리는 차량들과 충돌의 위험도 있어요. 집과 메인 도로가 근접해 있으면, 건강과 안전 모두 최악인 거예요.

그런데 문제는 이런 조건에 전원주택이 아무렇지 않게 허가가 나고 판매를 하고 있는 곳이 아주아주 많아요. 관계자들은 차량 통행이 적어서 상관없다고 하는데 지금 당장은 그럴지 몰라도 평생 장담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집과 연결되는 도로에 경사가 심한 경우도 있는데 언덕 위에 조망이 좋은 집이라던가 이웃집과 근접해 있는 곳에 단차를 많이 줘서 서로의 조망권을 확보하려다 보니 도로의 경사가 점점 심해지는 거예요. 

이런 곳은 겨울에 도로가 얼어서 차량이 운행이 불가능한 경우가 반드시 생기게 돼서 어쩔 수 없이 걸어 다녀야 하는데 이게 불편하면서도 아주 위험한 요소가 되는 거예요. 겨울에 얼어 있는 비탈길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누구나 위험한 요 소자나요. 지금은 젊고 건강하다고 해도 나이가 들면 그땐 살 수가 없는 집이 되는 거예요.

평생을 살아야 할 집을 구하고 계시는 분들은 조망과 경치만 생각하지 마시고, 도로의 경사를 꼭 체크하시고 선택하셨으면 좋겠어요.

 

3. 난방 연료 확인

도시가스나 지열보일러가 설치된 집이라면, 전원생활에서 가장 유리한 난방을 선택한 집이에요. 하지만, 도시가스 연결이 안 되는 지역이 많고, 지열시스템을 설치한 주택도 보편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가스나 기름을 난방 연료로 이용한 곳이 많아요. LPG 가스를 사용하는 주택은 향후에 도시가스가 인입이 되면, 기존에 쓰던 보일러에 부품만 교체해서 그대로 사용이 가능한 장점도 있는데 다른 난방 연료를 사용하는 집이라면, 신중하게 고민하셔야 돼요.

기름보일러의 경우는 융류 값의 변화가 굉장히 심하고, 소량은 배달을 안 해주기 때문에, 매번 많은 양의 기름을 저장해야 하고, 노즐이 막히기는 경우가 자주 생겨서 주기적으로 기름통을 청소를 해야 하고, 도시가스가 인입이 되면 기존에 쓰던 보일러와 기름 탱크는 사용할 수 없어요.
그밖에 화목이나 펠렛을 주 난방 연료로 쓰는 집이 있는데요. 이런 집은 그냥 거르세요. 지속적으로 연료를 직접 넣어 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요~ 외출을 오래 하면 보일러 꺼지는 기괴한 현상이 생길 수밖에 없고, 나무가 젖지 않게 보관할 장소도 따로 마련해야 하고 공간도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절대로 추천하지 않는 시스템이에요

 

4. 창호 확인
어떤 집이든 창호를 보면, 대략적으로 그 집의 수준을 알 수 있어요. 2중 창호나 시스템 창호가 아니고 창호에 투자를 안한 집이라면, 그냥 그 집은 사지 마세요. 창호를 저렴한 걸로 구축한 집은 안 봐도 뻔한 거예요.
전원주택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창호에서 돈을 아낀 건축주가 다른 곳에 돈을 썼을 리 없거든요. 창호의 가격대는 시스템창호, 이중창호 순이고, 전원주택에서 시스템 창호와, 이중창호 이하의 창호는 아무런 의미가 없어요.
단열에 완전히 취약해서 웬만한 난방과 냉방으로는 추위와 더위에 감당 안 돼요. 춥고, 더워서 못 살아요. 물론 방법이 딱하나 있긴 해요. 돈으로 감당하는 거예요. 난방 미친 듯이 하고, 여름에 에어컨도 미친 듯이 사용하면 되니까요. 이런 방법 외에는 저렴한 창호를 감당할 수 있는 방법은 없어요

 

5. 누수 확인
단독주택에 누수 문제는 모든 집이 가지고 있는 위험요소에요. 그렇기 때문에 물 쓰는 곳이 많은 집은 당연히 그만큼 위험 요소가 많은 거죠.
그러니까 2층 집보다는 단층 집이 위험 요소가 낮은 거예요. 물 쓰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방수 작업과 배수 작업을 해야 하는데 작업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고, 또 너무 오래된 집은 집은 노화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문제가 발생하기도 해요
누수는 신규 주택이든, 오래된 주택이든 모두 발생할 있고, 흔적을 찾기도 쉽지 않아요. 어떤 시공사에서 어떤 사람이 방수처리와 하수처리를 얼마나 깔끔하게 잘했는지 알 수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까 누수의 확률이 작은 집을 선택하는 게 중요한 거예요.

간단히 말해서 누수 시공 확인은 일반 건축주가 확인하기 어려우니까 누수 발생 확률이 적은 구조의 집을 선택하라는 얘기에요. 그리고 또 다른 방법은 집을 계약하기 전에 누수 확인 전문가에게 의뢰해서 시설 점검을 받는 방법도 있어요. 돈 조금 아끼려다가 집 사고 나서 후회하지 마시고, 반드시 전문가에게 의뢰해서 점검을 받아보세요.

 

6. 주택 외부, 갈라짐, 오염 확인
외부에 벽이 갈라져 있거나 오염이 심한 경우가 있어요. 오래된 집이라면 외벽에 갈라짐이 생기는 건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것이기 때문에 하자는 아닌 거예요. 매매가를 결정할 때 그만큼의 비용을 감안해서 계산하니까요~
하지만 문제는 집을 지은지 얼만 안된 주택 외벽에 균열이 보인다면 그건 문제가 있게에요. 좀 더 자세한 검수가 필요하고 외부에 균열은 누수의 원인이 되기도 해요.
제가 생각하는 문제는 균열이 큰 문제가 아니라고 치더라도 이렇게 만든 집이 과연 잘 지어졌겠냐는 의문이 생기는 거예요 절대로 잘 지어진 집은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아요. 그리고 균열은 없지만 외벽에 오염이 심한 경우도 있는데요. 이건 시공이 잘못된 게 지붕 처마를 빼지 않은 설계가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설계를 하는 사람이 잘 몰랐다거나 아니면 외벽에 오염을 감수하고서 심플한 지붕을 했다거나 둘 중 하나인 거죠. 저라면 돈이 넘쳐도 이런 집은 절대 사지 않을 거예요.

 

7. 이웃집과 거리
이웃집에서 우리 집이 어떻게 보일지? 사방에서 모두 확인을 해야 돼요. 이웃집과 거리가 너무 가깝다거나 우리 집 마당과 내부가 이웃집에서 잘 보이는 구조라면 사생활 보호가 안되고, 이웃집 소음 문제도 발생하게 돼요.

그냥 생각하면 별거 아닌 것 같죠? 전원생활이 다 그런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아주 많아요. 그래서 나중에 엄청 후회하는 경우가 많아요
전원주택 단지의 경우에 시공 분양사의 돈 욕심이 만들어낸 결과로 심할 정도로 집이 서로 붙어 있는 경우가 있어요. 가족끼리도 붙어있으면 불편해지는데 오죽할까요? 생각보다 이웃은 행복보다 스트레스를 줄 때가 더 많아요. 그리고 이웃집으로 인해서 아무리 좋은 남향이어도 집에 그림자가 져서 빛이 가려지는 경우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오전, 오후에 태양의 위치와 그림자 방향을 꼭 확인해야 돼요.

 

 8. 주차장
쏟아지는 비를 맞지 않고, 집에서 주차장까지 이동할 수 있는지? 주차 공간은 여유로운지? 꼭 확인하세요. 눈으로 볼 땐 꽨찮은 주차장이 나중에 차를 세우고 문을 열 수 없는 공간인 경우가 있어요. 그리고 주차장에 지붕과 벽체가 있는 것과 없는 것에 차이가 정말 큽니다.

다른 계절이야 그냥 견딘다고 해도 지붕이 없다면, 여름철 장맛비에 차를 타거나 내릴 때 옷이나 물건이 홀딱 젖고, 겨울철 영하로 떨어지는 기온 때문에 차 유리에 얼음이 얼고, 자동차 배터리가 방전이 돼서 시동이 안 걸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에요. 주차장 공사는 물론 추가로 공사가 가능한 곳도 있지만, 위치나 구조 때문에 나중에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경우도 많아요. 주차장은 매매계약을 하기 전에 반드시 미리 체크해야 돼요

 

9. 수평 확인
전원주택이 의외로 1층이나 2층 바닥면이 기울어진 집들이 많아요. 살다가 알게 되면 되돌릴 수 없어요 망하는 거예요
보통 집이 기울어진 경우는 처음부터 잘못 지어서 그런 거예요. 처음엔 잘 모르다가 살면서 집이 틀어지거나 내려 않는 걸 느끼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수리하는 게 부담스러워서 집을 내놓는 경우가 있는데 아무것도 모르고 그런 집을 사게 되면 방법 없어요. 소송 이런 거 믿지 마세요. 문제가 생기면 당연히 그렇게 해야겠지만, 처음부터 그런 집을 안 사는 게 중요한 거니까요.

처음에 아무 문제 없던 집이 살면서 기울어지는 경우도 있는데요 특히 목구조 주택에서 많이 발생해요. 그 원인 중 누수로 인한 나무의 틀어짐이나 부실공사로 인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아요.

보통 이런 집들은 창문이나 현관문을 열고 닫는 게 어려워요. 그러니까 문이나 창문이 부드럽게 닫히는지 잘 확인하셔야 하고, 바닥에 수평 겨를 놓고 체크하셔야 해요. 만약에 그런 것이 어렵다면 동그란 구슬 같은 걸 바닥에 슬쩍 놓고 관찰해 보세요.

  

10. 주변 토지 계획과 혐오시설
혐오시설은 생각보다 삶의 질을 많이 저하시킵니다. 구역질 나는 냄새와 파리와 벌레 떼가 365일 집을 덮치고, 미관상 좋지도 않고 재산의 가치를 하락 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지금 없더라도 나중에 축사가 생길 위험도 있으니 반드시 주변 토지 대장을 확인하시는 게 좋아요. 전원주택이 가진 멋진 뷰 하나에 완전히 마음을 뺏겨서 꼼꼼히 살피지 않고 계약을 하는데요. 어느 날 갑자기 아름다운 뷰를 막아버리는 이웃집 또는 건물이 들어서고 그 건물 때문에 365일 따뜻한 햇볕이 들지 않는 집으로 변해 버린다면, 정말 절망적이지 않을까요? 그렇기 때문에 사전에 꼭 주변 정보를 확인하셔야 해요

 

 

11. 전기
전원주택 매매에서 전기 시공에 대해서 소홀히 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사실 전기 공사는 초반에 잘 시공하지 않으면, 나중에 추가로 공사하기도 힘든 작업이고 안전에도 문제가 생기는 거예요.
보통 전원주택을 날림으로 건축한 집에 대부분은 전기공사가 엉망이에요. 주방에 인덕션 전용선이 없다거나, 접지 시공을 제대로 안한 경우도 많아요. 그러니 전기 시공 상태만 봐도 그 집을 알 수 있는 거죠.
살다 보니 알 수 없는 누전이 계속되고 번개가 치면 차단기가 내려가고 전기로 인한 문제가 계속 생기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집 계약에 앞서서 한국전력공사나, 한국 전기안전공사 또는 사설 전기시공업체에 의뢰해서 전문가에게 반드시 점검을 받고 확인을 해야돼요.

 

 

오늘 내용은 여기까지예요.
옛말에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는데요~ 집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다 좋은데 하나가 문제라고 생각이 드는 경우가 있을 거예요.

정말 하나의 문제만 있는 걸까요?

아니에요. 집은 하나의 문제가 나중에 집 전체의 문제로 바뀌고 심각한 상황이 만들어지는 거예요~.
집을 체크하면서 문제를 발견했다면 모든 걸 의심해야 하고요. 또는 모든 게 다 좋은 것 같은데 한 가지가 계속 마음에 걸린다, 다른 집을 찾으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잘 지은 집을 찾고 싶다면, 절대로 자신과 적당히 타협하지 마세요~
꼼꼼하고 세심하게 체크해야지만 잘 지은 집을 만날 수 있다는 거 꼭 명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유튜브 영상으로 보기]

https://youtu.be/U3SEg80p7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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