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29. 22:58ㆍ전원생활
전원생활에 필요없는 것 만들어서 돈 날리고, 개고생하지 마세요.
전원주택은 꼭 필요하 중요한 것에만 집중 투자해야 합니다.
이걸 왜 만들어서 X고생을 하고 있는지.
안녕하세요 어나더마인드 입니다.
오늘은 전원주택을 짓고 나중에 보니까 ‘이걸 내가 왜 했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정말로 후회한 것들이 꾀 있습니다.
이게 저도 그렇지만, 주변에서 전원생활을 하시는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 것들이 있어요.
그래서 그것들 위주로 정리를 해서 말씀드릴려고 해요. 건축할 때 잘못 생각한 판단 하나가 쓸데없는 지출을 만들고, 평생 어렵게 관리를 해야하는 힘든 상황을 만들 자나요~그러니까 영상 잘 보시고 좋은 선택 하시길 바래요~
1. 베란다
2층에 베란다는 반드시 필요한 이유가 없다면, 안하시는게 좋아요. 처음에 집 짓는 분들은 대부분 머릿속으로 상상만 하다보니까 2층에 있는 안방이나 거실쪽에 베란다 공간을 만드시는 분들이 계세요. 마치 아파트 베란다 처럼요~
그래서 거기에 미니 정원을 만든다던가~간단하게 차를 마시고, 때론 바비큐 파티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시려고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걸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굳이 넓고 이쁜 마당을 놔두고, 좁은 2층 베란다 잘 안가게 되요~
그냥 넓고 이쁜 마당에서 산책하고 나무와 꽃 보면서, 그늘 밑에서 쉬기도 하고, 고기도 구워먹고 그렇게 하게되거든요~훨씬 편하고 공간감도 좋으니까요. 그러니까 추가로 돈 몇천만원 들여서~ 2층 베란다 만드는건 가성비가 완전 안좋은거거요
굳이 2층 베란다 올라갈 이유가 없는 거에요.물론 있으면 좋죠~ 하지만 꼭 필요한거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서 집을 짓는게 비용의 효율
이 좋은거자나요. 그 돈으로 단열이나 내장재 투자하면 더 윤택하니까요~2층서 간단히 바베큐 파티 한다는 분들도 계시는데 한번 생각 해보세요. 음식 가지고 올라와야하고, 다 먹으면 치우고, 또 들고 내려가야 하고~ 정말 번거롭자나요~
그리고 진짜 문제는 관리에요~ 청소랑 관리를 자주 안해주면, 베란다 배수구나 우수관에 이물질이나 낙엽이 쌓여서, 막히거든요~그러니까 장마 철에 물이 역류해서 2층 내부로 넘쳐서 들어오는 경우도 있어요~ 그리고 베란다는 바닥이 평평하자나요~그러니까 방수작업을 매년 해주지 않으면 누수가 생기기 쉬워요~누수가 생기면 물이 1층으로 새는 거니까~
신경이 이만 저만 쓰이는게 아니에요~그것 뿐인가요?
단열에도 불리하죠~베란다는 그냥 공간이자나요~ 그러니까 지붕마감 이나 벽체 마감보다 단열에 당연히 취약할 수 밖에 없는거에요
옛날에 빨래 건조기가 없던 시절에는 빨래를 말리는 용도로 베란다나 옥상이 큰 역할을 했었던건 사실이에요~하지만 요즘은 빨래도 건조기로 다 말리자나요~ 막말로~베란다 공사비용 보다 빨래건조기 값이 더 싸게 먹히자나요
일년에 한 두번 쓸까 말까하고 단열까지 취약하게 만드는 베란다를 굳이 비용을 들여서 만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평생 관리하느냐고 힘들고, 유지하느냐고 돈들이고~ 후회하면서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집을 지을 때는 그냥 있으면 좋은 것은 다시 생각하구요~ 꼭 필요한 것에 아끼지 말고 투자하는게 저는 더 효율적인 거라고 생각해요.
2. 잔디 마당
잔디 마당은 전원생활을 꿈꾸는 분들의 로망이에요~ 저도 그랬구요. 심지어 캠핑을 가도 잔디를 찾는 분들이 많아요~
그런데 전원생활을 오래하신 분들의 집을 보면, 마당에서 잔디의 영역이 점점 줄어드는 것을 보실 수 있을거에요.
왜냐면, 보고 이쁘다~ 생각하는 그 순간을 위해서 희생해야 하는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에요.
잔디와 잡초가 자라나는 속도가 엄청나요. 특히 여름철에는 하루가 멀다하고 자주 깍아줘야하구요
잔디에서 서식하는 풀벌레와 진드기도 엄청 신경이 쓰이거든요. 그리고 비가 오거나 눈이 내리면, 잔디는 못 밝고 다녀요~
흙탕물 천지거든요. 결국 살면서 관리하기가 힘들다 보니까 잔디 면적을 줄여서 관리가 좀 더 수월한
나무데크를 깔거나~돌 바닥을 까는 거에요. 처음에 집 지을 때 잔디 깐다고 땅 고르기 하고, 잔디 사고, 인건비로 지출하는 비용이 꾀 많이 들어가는데 살다가 다시 잔디를 제거 하기 위해서 비용을 또 들여야하고 거기에 추가로 데크를 하던 돌을 깔던 또 공사를 해야하니까 비용은 또 들어가는거죠~
그냥 간단히 생각만 해도~경제적이지 못한 상황이 되버리는 거에요
전원생활 하면서, 무조건 편하게만 살자고 하는 얘기는 아니에요~ 여기서 말하는건, 관리 요소를 줄이자는 얘기를 하는거에요~ 전원생활에서 잔디 말고도 중요하게 해야하는 일들이 꾀 많거든요~
3. 현관 문에 있는 인터폰
어쩌다 보니까 인터폰을 현관문 옆에 설치하는 실수를 정말 많이 해요~
전원주택은 보통~현관문 앞에 도달하기 전에 주차장 이나 대문이 먼저 버티고 있자나요.
그러니까 방문자는 대문에서 인터폰을 누르고, 허가를 받은 이후에 현관문을 통해서 내부로 들어오는게 정상적인 프로세스인 거죠
그걸 아파트의 개념으로 생각하거나, 건축할때 별로 신경을 안써서 그냥 현관쪽에 인터폰 설치를 위한 케이블을 빼두고 시공사에서 설까지 해버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해요.
만들나서 이건 아닌데 하면서 다시 작업을 해야하는거죠~ 결국 또 추가비용인 거에요. 대문앞 까지 케이블 빼는게 그냥 당 조금 파서 또는 구석으로 케이블 빼서 연결하면 되겠지?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정식으로 하면 이것도 지중화 작업 해야 되니까
비용을 우습게 보면 안되요. 아니면, 무선으로 된 제품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것도 가격이 저렴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대문쪽 인터폰을 설치해야되구요.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미리 통신케이블과 전기 케이블을 꼭 빼둬야 해요
그렇게 하면, 인터폰 뿐만 아니라 범죄예방을 위한 방범 카메라도 직접 쉽게 할 수 있어요. 소소한 것 같지만 아주 중요한 부분이니까 꼭 체크하시고 현관문 옆에는 인터폰 설치 하지 마세요~
4. 안열리는 창문
창문의 역할은 크게 2가지 정도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외부를 내다 보는 것과 환기에요~
그런데 밖을 보는 역할만 생각하고 창을 열리지 않는 것으로 제작하는 경우가 있어요. 처음에 보면 엄청 이뻐요. 그런데 그런 창을 만들고 사는 분들중에 후회를 하는 분들이 아주 많아요. 열리는 창에 비해서 개방감도 조금 떨어지구요~ 당연히 환기는 안되구요~
단열에도 썩 좋지 않아요. 그리고 청소를 손쉽게 못하다 보니까 매번 먼지가 껴있는 상태로 외부를 보게 되요
외부에서 고압호스를 이용해서 청소를 하기도 하는데 솔직히 번거롭고 힘들고 특히, 겨울에는 외부에서 물 청소 안되거든요~ 눈한번 내렸다가 녹으면 엄청 더러워져요. 상대적으로 열리는 창호의 경우에는 손쉽게 청소가 가능하고, 환기도 되고, 단열에도
더 효율적이니까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개방이 가능한 창호를 쓰는게 후회를 안하는 방법 이라고 생각해요
5. 손에 닿지 않는 조명
전원주택을 보면, 보통 천장에 조명과 실링팬을 많이 설치를 해요. 그런데 너무 높이 설치를 해서, 조명이 수명을 다했을 때 직접 교체가 불가능한 집이 경우가 있어요. 이건 완전 잘못한 설계한 거에요.공공 건물이거나~ 특수한 목적에 건물이 아니라 일반 주택에 이런 형태는 바람직한 구조가 아닌거에요. 조명 교체할때 마다 특수 장비랑 사람을 불러야 하는 집이 누가봐도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집은 아니자나요. 특수한 목적이 있다면 모르를까 일반 가정에는 말이 안되는 구조인거에요.
저는 전원주택 설계를 볼 때 우선 자가 정비가 가능하게 설계를 하는게 기본이라고 생각해요.
전원생활에서 무언가를 해결하기 위해서 사람이나 장비가 필요하다는건 정말 큰 부담이 되는거에요.
그래서 너무 높은 천장은 왠만 하면 안하는게 좋구요~
적당한 높이로 해서 사다리 놓고 조명도 교체하고 청소도 할 수 있는 구조가 좋은거에요. 부득이하게 천고가 높다면, 조명 만큼은 사다리를 놓고 손이 닿을 정도로 설치하는걸 생각해 보세요
6. 4륜 구동 자동차
전원생활을 시작하면서 차량에 대한 고민, 한번쯤은 하실거에요. 아무래도 도시 보다는 환경이나 여건이 취약하다고 생각하니까 일반 승용차 보다는 4륜구동 차량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거든요.
그런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4륜 구동 차량은 있으면 좋긴 하겠지만, 반드시 꼭 필요한 건 아니에요
저는 전원생활을 시작하면서 오프로드가 가능한 4륜구동 차량으로 교체를 했는데요. 솔직히 4륜으로 변환하고 운행한 기억이 거의 없어요. 1년에 3 ~4번도 안쓴 것 같아요. 시골에도 요즘은 도로 포장이 잘 되어 있거든요. 겨울에 미끄러운 도로는 2륜차량과 4륜차량 관계없이 모두 미끄러워요~중요한건 감속 운행이고요. 특히 타이어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해요
그래서 전원생활을 하시는 분들이 꼭 하시는게 겨울용 타이로 교체를 하는거에요. 그리고 폭설을 대비해서 차량용 체인도 준비를 해요.요즘은 잘 아시겠지만, 눈이 내린다 싶으면, 시골도 도로 재설작업이 신속하게 이루어지니까 승용차 만으로도 큰 걱정 없이 운행할 수 있어요. 물론 깊은 숲속이나~ 가파른 오르막길이 많은 곳에서 거주를 한다면, 4륜구동 차량이 꼭 필요할 수도 있어요~하지만, 일반적인 전원마을에서 생활을 한다면, 승용차 2륜 만으로도 충분히 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에 추비용 들여가면서, 멀쩡한 차량을 4륜 구동 차량으로 바꾸지 않아도 되는거에요
7. 비규격 제품
집을 설계할 때 부터 꼭 정해 놓고 설계 해야되요~ 집에 들어가는 여러가지 구조나 부품들을 내 집에 맞는 맞춤으로 제작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게 비규격 제품이거든요. 보통 설계사나 시공사 쪽 사람들은 규격화 되지 않은 제품이라는 말은 잘 안쓰고요,
맟춤형이라는 말을 많이 써요~ 맟춤형 도어, 맟춤형 창문 뭐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요. 왠지 맟춤형이라는 말을 들으면 고급져 보이자나요~ 그런데 이게 나중에 살다가 문제가생기면 정말골치아픈 요소가 되는거에요. 우선 같은 제품도 없고, 사이즈도 일반 판매 상품이랑 다르다 보니까 시중에서 살 수 없는 상품이니까 다시 제작할 수 밖에 없는거에요~
그런데 문제는 이 맞춤형 제품을 만든 목수나 , 업체가 연락이 안되면 주문하기도 쉽지 않아요~만약에 다른 업체에서 만들어 준다고 해도 그 비용이 높을 수 밖에 없는거죠.
지금 전원주택 짓고, 집 지어준 시공사랑 연락이 되냐~ 안되냐 하는 집들이 엄청 많자나요 하믈며 목수나 작은 업체는 오죽하겠어요.
경제력이 괜찮다면, 전체를 다 맟춤형으로 해서 세상에 없는 멋진 집을 지을 수도 있죠~ 그건 본인 자유니까요~
하지만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건 ….. 된다, 안된다 이런 개념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일반적으로 집을 지을 때는 되도록이면, 규격화 되어있는 상품을 써야 향후에 문제가 생겨도 쉽고 간편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많아서 좀더 유연하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거에요
집을 짓고 직접 살아야하는 건축주한테는 향후에 문제가 발생 하더라도 어렵지 않게 해결되는게 중요한 거자나요~
그래서 집을 지으실 때는 꼭 규격화된 재료를 사용하세요.
오늘 내용은 여기까지에요.
영상에서 말씀드린 내용을 모두가 공감하실 수는 없을 거에요
그래도 한번 쯤은 고민해 볼만한 문제라고 생각해요.
전원주택을 건축하면서,
판단이 어려울 때가 꼭 찾아 올거에요~그럴 때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이게 꼭 필요한 건지?
내가 투자한 비용이 아깝지 않을 만큼 유용한 것인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중에 관리는 어렵지 않은 건지?
이렇게 물어보시고 확신이 선다면, 최소한 집을 짓고 후회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