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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

전원생활, 번아웃 모든걸 버리는 사람들(이젠 죽어도 못해)

by 어나더마인드 [Another Mind] 2024.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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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나더 마인드입니다.

 

이번 주제는 번아웃 입니다.

많은 분들이 전원생활을 사랑하고 행복해 하시지만번아웃 되는 순간이 오시기도 하는데요.

번아웃을 간단히 말하자면, 한자로는 소진입니다.

어떤 것에 육체적, 정신적 피로를 느끼고 열정과 성취감을 잃어 버리게 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전원생활이 재미도 없고, 흥미도 못 느끼고, 그냥 힘들기만 해서 분명 나한 테 무슨 문제가 생긴 것 같은데 이게 뭐지 하는 감정이 있었거든요. 그걸 어떻게 받아들이고 극복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지나친 사랑과 열정이 있으면 곧 따라오는 게 사실 번아웃이에요. 다 타버리고 재가돼서 아무것도 없는 것 같은 상태라고 해야 할까요사실 제 주변에도 이젠 재미도 없고 힘들어서 못하겠다 하고 정리하시는 분들이 점점 많이 생기고 있어요

그리고 저도 비슷한 감정을 이미 느꼈었고요. 이렇게 전원생활에 회의감이 들 때 제가 봤던 큰 문제점이 있었어요.

 그냥 손을 놔 버리는 거예요.

아무것도 하기 싫다 보니까 마당 정리도 텃밭도 꼭 해야 하는 주택 보수도 그냥 외면해 버리고 집을 팔려고 내놓고 빨리 누군가 집을 사주기를 바라는 경우가 있어요. 사람손을 타지 않으면 집이 좋아 보일리가 없는데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그냥 방치를 하면서 시간만 흐르게 되는 거예요.

이렇다 보니 전원주택 집이 엉망이다 살만한 집이 없다 라는 얘기가 자주 나올수 밖에 없는 것이죠.

 

전원주택의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서 주변의 이웃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다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개인적인 번아웃은 주변에서 잘 살고 있는 이웃에게 까지도 그 영향이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큰 의미에서 보자면, 단순하게 생각할 문제는 아니에요. 내가 왜 흥미를 잃고, 아무것도 하기 싫고, 힘들게 느껴진 것인지? 그 원인을 찾는 것이 정말 중요해요.

 

저 같은 경우는 사실 무릎을 다치면서 그 첫번째 위기가 찾아왔었 어요단지형 주택에 있는 2층 집이다 보니 아픈 무릎에 계속 자극을 주게 됐죠. 그리고 제가 망각하고 있던 미래를 깊이 생각하게 됐어요 나이가 들고 거동이 불편해지면,

전원생활은 단순히 힘든 게 아니라 생활에 위협이 될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어요.

소소하게 텃밭을 가꾸고 집을 가꾸는 삶 자체가 행복이었는데

수년째 살다 보니, 할 일이 점점 줄어들지 않았고 오히려 더 늘어나고 내가 가진 체력이 영원하지 않고 점점 쇠퇴해 간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부터 행복했던 것들이 점점 부담스럽게 되고 행복하지가 않았어요.

 

시골 마을에 오래 거주하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점점 마을에서 젊은 사람들이 사라지는 것이 피부로 느껴지고 지방과 도시와 격차가 줄어들기는커녕 더 벌어지고 양극화 되면서 앞으로도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에게 지속적인 불안 요소로 작용하게 돼요. 정말 내가 좋아해서 시작한 것이고 행복하다고 생각하지만주변 사람들과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가 없어요.

수년째 매번 똑같이 반복되는 생활을 하다 보면, 좋은 것도 지겨워지고, 많은 것들이 당연하게 느껴지면서 도시 보다 불편하게 살아야 하는 전원생활을 감당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처음과는 다르게 실패와 불안요소로 느껴지면서 스스로 지치고 게을러져서 아무것도 하기 싫은 상태가 되는 것 같아요

 

~ 고작 10년 전원생활하고 이런 얘기를 하냐고 말할 수도 있을 거예요하지만 저는 5년차 정도 부터 이런 상황에 대한 고민을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준비를 했어요. 어떻게 하면 극복하는 과정을 공유할 수 있을까 하면서요

 우선 말씀드리고 싶은 건새로운 것으로 시선을 돌리고 새로운 물건을 구입하면서 공허함과 지루함을 채우지 마세요.

본질을 해결하는 방법이 아니라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어요

물론 어느정도 기분전환이 되고, 아주 잠깐 동안은 공허함과 지루함을 없애 주기는 하지만 그것이 전원생활을 시작하던 때의 가슴속 불꽃을 다시 살려주지는 않아요

 

인테리어를 한다 거나 마당을 바꿔보세요. 실내에 가구배치를 바꾸고, 마당을 다시 꾸미고, 텃밭은 재미삼아 한다는 생각으로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손이 조금 덜 가는 것을 위주로 전환하는 거죠. 그리고 여유를 가지고 내가 왜 이런 가를 생각하는 거예요. 지금 어떤 고민이 있는지~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를 하나씩 생각하고 종이에 적어보세요.

그리고 내가 행복해하는 것이 무엇 인지도 함께 적어 보세요.

 

그러면 적어도 내가 전원생활을 계속 해야 하는지~ 아니면 그만 두어야 하는지가 어느 정도 보일 거예요.

그렇게 적은 것들을 보고, 진짜 못해먹겠다고 생각이 된다면, 그땐 과감하게 결정하고 떠나세요.

굳이 억지로 전원생활을 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시작한 것도 아니고, 자신이 좋아서 시작한 거니까요.

전원생활을 시작하고 끝까지 하지 않았다고 해서 실패한 결정이 아니란 걸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행복을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결정을 수정하고 바꿀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와 반대로 내가 행복해하는 요소들이 더 많고, 문제점들 또한 스스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것이라면, 문제를 해결하면서 전원생활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휠 씬 더 행복할 거예요.

사람에 따라서 어떤 요소가 더 많고, 치명적인지는 모두 다를 거예요전원생활에 번아웃이 올 때 성급하게 서두르지 마시고차 한잔하는 여유를 가지고 어디든 좋으니 자신의 마을을 하나씩 정리해서 적어보세요

좋은 결론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감사합니다.

 

https://youtu.be/tvtmPgYX1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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