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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자료

요즘 누가 '목조주택'합니까? 물과 습기에 쥐약인데 매년 쏟아지는 폭우와 높은 습도 어쩌려고?

by 어나더마인드 [Another Mind] 2023.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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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mm물폭탄 폭우 40도의 폭염 일상화된 극한기후 위험한 목구조주택

경험 못한 폭우와 폭염, 위험한 목구조전원주택

 

안녕하세요 어나더마인드입니다.

해외 지역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도 유래 없는 폭우가 쏟아져서 일부 지역은 고립되고, 긴급 구조가 이루어 지는 안타까운 상황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데요. 매년 최악의 물 난리를 겪고 있다 보니까 저 같이 외지에서 전원생활을 하는 분들은 불안한 요소가 많을 것이라 생각해요.

많은 비가 내린다는 얘기가 들리면, 일단 집을 돌아보게 되고혹시 물이 새지는 않을까? 어디 무너지는 곳은 없을까? 하면서 매번 점검 하는 것이 일상인데도 늘 걱정 되고 부담스러운건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아요

내가 아니면 누구도 대신할 사람이 없다보니,각자 도생 이란 단어가 뼈저린 현실로 느껴지곤 합니다.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미친듯이 쏟아지기 시작하면,

사실 겁이 날때도 많아요. 창문을 깨버릴 것 같이 엄청나게 퍼붓거든요 혹시 이러다 집에 구멍나는 거 아닌지? 무너지는거 아닌지? 걱정이 되서 밤잠을 설치는 경우가 있는데 몇 년 전 까지는 1년에 1-2번 정도니까 큰 문제를 못느꼇어요 그런데 최근 들어서는 이런 일들이 자주 발생하니까 집이 견뎌 줄지 걱정이 되는거에요

심지어 6월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는 놀라운 일까지 벌어지고 있고 폭염과 폭우가 매년마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데

앞으로는 더 심해 질 수 있다고 하니까 정말 대비를 잘 하지 못하면 큰일 날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께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 거에요.

 

유럽 중기 예보센터의 세계 일평균 기온 발표에 2023 73일이 17.01도로 과거 125천년 중에 가장 더운 날이었다고 해요. 해수 온도도 2023621일 기준으로 보면, 평균보다 1.3도가 높은 관측사상 최고 온도라고 하는데요.

1도가 대수냐~ 하겠지만,

이게 무슨 얼마나 무서운 의미냐면, 지구가 더워지고 있다는 건데,

대기에 기온이 1도 상승하면, 공기가 포함할수 있는 수증기 량이 7%증가 해요이걸 지구 전체로 보면 엄청난 량인거에요

그 만큼 폭우와 이상기후의 확률이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높아진다는 얘긴거죠.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멈추지 않고 계속 증가하고 있는 이런 위험한 상태가 지금 우리에게 닥친 현실인데 이런 심각한 상황에서 견고하고 튼튼한 기본이 잘 되어있는 주택이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 다시한번 생각해 봐야 해요.

그런데 심각한 기후를 고려하지 않고, 특별한 이유 없이 물과 습기에 약점이 많은 나무를 골조로 하는 목구조 주택을 건축한다는 주변에 있는 지인을 보면서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 분의 말은 물이 안으로 스며들지 않게 시공만 잘하면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물론 틀린 말은 아니죠뭐 개인의 판단이니 참견할 일은 아니지만시공만 잘하면 문제없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저는 개인적으로 조금 위험한 생각이다 라고 생각했어요

같은 논리로 예를 들어 볼께요

튼튼하고 안전성이 좋은 차를 사서 안전벨트를 꼭 하고 운전을 하라고 했더니~

자동차 운전 잘 하면 사고 안난다 그러니까 안전성이 좋은 차도 필요없고, 안전밸트도 안해도 된다

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논리 아닐까요?

 

매년 폭우와 태풍으로 물난리가 나고 있는 지금 우리나라의 기후를 보면서도 물과 습기에 단점이 상대적으로 많은 재료의 집을 선택하는 것은 특별한 이유가 없는 상황이라면 선택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것이죠.

물과 습기에 상대적으로 조금 더 잘 견뎌주는 재료를 선택해서 스트레스 덜 받고 사는게 좋은거에요. 그런 집 지으시고 선택하세요 시공만 잘하면 문제 없다는 업자들이나 주변 사람들의 말은 참고만 하시고 절대적으로 생각하지 마세요.

조금전 말씀드렸던 자동차 운전 잘하면 사고 안난다는 것과 같은 괴변이니까요

 

나무는 직접 적인 노출로 물을 흡수하기도 하지만, 공기중에 습기로도 물을 흡수해요. 그런 나무가 문제 없이 잘 버티기 위해서는 통풍 건조가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거에요. 그래서 예전에 우리 조상들이 지은 한옥을 보면, 건식 공법을 철저하게 사용하고, 모든 공간에 통풍을 고려해서 건축을 했어요. 그래서 오래된 사찰이나 한옥이 지금 까지 존재할 수 있었던 거죠.

하지만, 지금의 목구조 주택은 한옥과 다르다는 걸 아셔야 해요. 목구조 주택은 시멘트로 만든 바닥에 나무로 구조를 만들고, 단열재를 넣고, 나무 합판을 붙인다음 방수포 작업 하고 외장재로 마감하는 방식이 일반 적인 방식인데.. 통풍이 잘 되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물이나 습기가 침투하면 자연 건조를 기대하기 어려워요.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우리나라 환경은 폭우와 습기가 점점 심해진다고 하는데 시공을 정말 잘해서 물이 침투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높은 습기는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요? 습기로 인해서 박테리가 번식하면 나무가 썩는 거자나요

내부 깊숙한 곳에서 오랜 시간 습기를 먹고 축적된 나무에 마치 암덩어리 처럼 박테리아가 퍼져서 나무가 썩어서 심각한 상태가 되서야 어느정도 알 수가 있는데  그땐 이미 손쓰기 힘든 상태가 돼서 많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 지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목구조 전원주택에 살면 부지런해 진다는 얘기가 나오는거에요. 물론 목구조 주택 모두가 위험하고 힘들게 산다는 얘기는 아니에요. 모든걸 받아들이고 행복하게 사는 분들도 계시거든요. 아니면 자신이 선택이 틀렸다는걸 인정하기 싫은 그런 분들도 살고 계시고요.

뭐 어찌됐든 간에,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은 나무는 물과 습기에 하고 썩는다라는 거에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늘 영상의 핵심내용을 4가지로 간단하게 정리 해볼께요.

딱 이 4가지만 기억하셔도 많은 도움이 되실거에요.

    

1.     한옥과 목구조 주택은 다른 집이다.

2.     목구조 주택은 물과 습기에 약하다.

3.     우리나라 기후환경은 앞으로 폭우와 습기가 더 심해질것이다

4.     나무가 가진 물리적 특성은 아무리 시공 잘해도 바뀌지 않는다.

 

이렇게 4가지로 정리가 될 것 같은데요

목구조 전원주택을 꼭 선택해야 하는 아주 특별한 이유가 있는게 아니라면신중하게 다시 한번 생각하시고 결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영상으로 보기]

https://youtu.be/C4CMsYo-yt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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